카이스트 공과대학(학장 배충식)은 올해 4월부터 “도전적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인간중심 디자인씽킹 창업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디자인씽킹 (Human Centered Design Thinking)은 미 스탠포드대 디스쿨(D-School)에서 개발한 문제해결 프로세스다.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윤용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전적 창업인재가 갖추어야할 문제 해결 능력을 ‘인간중심’에 초점을 맞춰 디지인씽킹을 재해석했다.

‘인간중심 디지인씽킹’은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소비자와 깊은 공감을 통해 고객이 느끼는 문제와 해결방법을 도출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여 제조한 후 빠르게 시장에 검증해보는 방식이다.

윤 교수는 ‘공감-문제정의-설계-제작-테스트’의 5단계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4차 산업혁명 제품 개발방법을 창업에 적용하여 플랫폼화했다.

창업 플랫폼 사업은 디자인씽킹 기반 창업 이론 교육부터 시작하여 프로젝트 기반 결과물까지 도출한다. 금년 8월부터 지금까지 100 여명이 플랫폼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가인 킬사 코리아 권오숭 대표 등에게 기업 투자를 받기 위한 모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여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고 투자를 받기 위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윤용진 교수는 참여 팀들의 글로벌 기업 투자 (Investor Relation) 발표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대학산업기술지원단 (UNITEF.org, 차석원 단장)의 2020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산학협동재단 후원)으로 11월 27일에 비대면 “Design Thinking based AI + X Global Startup”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팀들 중 본선에 진출한 5팀이 경쟁하여 총 4팀이 각각 공동 금상 (팀명: Droneart, UNICTECH), 은상(팀명: Bedbug), 동상(팀명: Proting)을 수상했다.

윤용진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인간중심 디자인씽킹 기반 글로벌 창업 플랫폼의 대중화와 이를 통한 4차 산업혁명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카이스트에서 연구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만들고, 더 나아가 기술 기반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